스마트폰 음질

관점/디스 앤 댓

2018.09.29 14:17

올 초에  만났던 국내 대기업 스마트 폰 제조사의 사운드 개발팀이 어제 또 내 스튜디오로 찾아 왔었다.

다음 버전에 출시 될 새 폰에 들어갈 기능을 테스트 해보고 내 의견을 듣고 싶다는 취지였던거 같다.

마치 아이폰 텐을 닮은 'M자 탈모 디자인'이라 불리는 그 디자인과 흡사한 그들의 폰과 함께 경쟁사인 S사 와 중국 H사의 폰도 갖고 왔다.  사실 줄곧 아이폰만 사용해 본 나는 안드로이드 계열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무심했었는데 처음으로 이 회사 폰도 참 예쁘구나 생각했다. 

그 분들 말로는 저번 기종 폰 TV 광고에 방....단 이 나온 그 광고에도 사운드 기능이 강조되서 광고되었다고 한다.
난 TV를 잘 안 보기에 어렵게 그 광고를 기억해 냈고 내게 광고의 내용은 기억에 없고 그 아이돌이 나왔던 것만 기억났었다.
과자를 팔기위해 포장을 강조한 결과적으로 아이돌 좋아하는 한정 된 계층 외에는 별 효과 없는 마케팅.
결과적으로 그 회사가 애써 개발한 기능은 보이지 않았던. ..

SNS에서 널리 알려진 소문대로 이 회사는 여러 노력은 참 하는데 '헛 노력' 하는구나 생각 들었다. ^^; 
다음 폰에 들어간다는 어제 테스트한 기능도 정말 좋은 기능이라 생각들었다.
또 그렇게 헛노력 되겠지.

청력 테스트까지 거치는 그 기능을 외국 회사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온 건데 음향적으로 그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려 드렸다. 그 기능을 판 모 외국 회사는 그 설명을 국내 개발팀에게 열심히 했지만 이 분들은 그게 작동하는 방법을 이해 못하셨던것 같다.

그런데 미팅이 끝나갈 때 오신 분들에게 내가 한 말은 그냥 내 생각일 뿐일지 모르지만.

"아시겠지만 사람들은 들어서 느낀 특별한 감정도 자기가 본 것 때문에 그렇다고들 착각을 합니다.

그러니 어떤 이유로든 일단 써보니 음질이 좋고 기능이 편해서 결국 다른 걸 못쓰게 되는 그런 전략으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그러니..사람들이 기능을 알고 난 후 고르게 하는 확률보다는 애플처럼 별 거 아닌 기능같아도 대단한 것 처럼  마케팅해서 '이걸 쓰는 넌 달라'라고 광고하는 애플을 따라가시는게 더 좋을 것 같은데요. 2등 전략이요.

에어팟처럼 블루투스를 이용하지 않아 더 편리하고 좋은 양 광고 하는 '무선 이어폰'을 개발하세요.

저는 궁극으로 무선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업계를 선도하는건 당연히 이유가 있습니다.

광고도 기존 많이 듣던 성우 목소리까지 탈피한 애플처럼 기능을 보여주는 제품에 집중한 광고를 하심이 어떨지요

사실 그래봐야 OS(플랫홈)이 없는 우리 나라는 결국 구글의 제조국 위치지만요"

난 이 광고들만 보면 이미 사고 싶어지는 기종이 뭔지 더 또렷해 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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