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좀 취했고 집까지 걷다가 찍은 귀가 길. 난 앞으로 어떻게 살까? 무엇이 되어 있을까? 이 길 6년차인데 술에 취해서 힘들긴 했는데 마음이 가벼웠다.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이 깜깜한 터널 같다. 그렇지만 그래도... 난 비겁한건지 ...아니다 .. 조심성이 많아 나를 신뢰하지 않는거 같다. 꿈을 향해 힘차게..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숨 좀 크게 쉬고 어려움을 참아 보자.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이 곳은 시간이 멈춘 곳 같다.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은 아니지만 어딘가를 가고 싶을때 한번 쯤 떠오르는 곳. 그냥 슴슴한 그러나 어느 한 때 먹고 싶어지는 냉면 국물 같다. 오랜만에 간 짬뽕집에 너무 실망해서 그때의 나를 의심했다만 글쎄 그래도 평균 이상 가격에 평균 이하의 짬뽕 맛. 허허.
그제 대면 강의를 했다. 그것도 늦은 개강후 9주차 만이다. 온라인 강의 만들기 힘들었었다. 혼자 떠드는 기분 참 별로였다. 근데 어제는 연락이 와서 다시 비대면을 한다 했다가 다시 대면이 되었다. 오전과 오후가 틀리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현실. 다음 주는 어떻게 될까? 우힌 분명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살아야 할 것이다. 그게 무섭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