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적

날 톺아보기/길게

2018.03.16 13:18

어제 후배와 이야기하다보니 녀석은 음악생활 , 신앙생활 , 그냥 생활 모든 것에 지쳐있었다.

오랜기간 잘 아는 친구라 대강의 사정은 아는 편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친구를 보면 드는 생각은

그 친구가 가진 마음의 모양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 힘든 구조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잘못 되었다 그런 뜻이 아니라 그런 사람도 있는거란 것이다.

얼굴 생김새가 여러 모양이고 얼굴 생김새는 내가 어쩔수 없이 생긴 것처럼 그냥 원래 그런 것인거 같다.

자라오면서 그 모양도 얼굴 생김새도 나이와 직업과 사는 곳에 따라 변하듯 변하겠지만

그 변화의 폭보다는 원래의 기본 생김새가 더 큰 요인인듯 싶다.

난 나에 대해 생각했고. 

난 나의 단점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나의 큰 단점을 알고 싶지 않아 하기도 하는 것 같다.

난 긍정적인 사람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걱정이 많은 사람" 이란 말을 가끔 듣곤 한다.

운이 좋게도 잘 헤쳐 왔고 무너질 것 같이 마음이 아플때도 그럭저럭 지나왔다.

이제 지나왔으니까 하는 말이지만 그걸 지나온 것이 차라리 잘 된 일이라 생각도 한다. 

지금의 가진 내 모양이 그때보단 나아진것 같으니까. 

다만 내 생각과 마음을 잘 표현 안하게 된 것은 좋기도 나쁘기도 하다만 내가 만든 처세술이라 살기위한 방편이다.

매우 공격적이면서도 매우 말을 아끼는 내가 무섭단 사람도 있고 그래서 답답하단 말도 듣고 때론 시원하단 말도 듣는

너무 반대의 말들로 나를 말하는 걸 듣곤 한다.

난 내가 좋은가? 

비교적 그런거 같은데 ..

늘 이런 생각의 끝은 그날 그날 당장 당장의 일을 소신껏 잘하자. 

예전에 그림을 그릴때나 지금처럼 음악을 만들때나 결국 선하나 긋는거와 음표 하나 넣는 것으로

그림이 만들어지고 곡이 만들어지니까.

허무하다..또 이렇게 끊는다. 

이렇지 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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