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라야마씨
EYANST
보고 나서 왜 눈물이 나는지 나도 이상해서 당황했던 영화. 하루하루 루틴이 지켜지던 완벽한 일상에 금이 가는 작은 일들로 루틴이 깨지지만 그러기에 더 퍼펙트한 날들을 가지게 되는 히라야마.여동생과 만남 후 울던 그.짝사랑하던 술집 주인의 전 남편과 두 소년 같은 그림자놀이.석양을 보며 운전하는데 웃는지 우는지 헷갈리는 그의 울음. 운전은 삶을 살아가는 그의 현실이고 웃고 우는 것은 대비일 텐데 그렇게 공존하는 것은현실 + 웃음 + 움이 3가지가 있어야 퍼페트 한 날이 아닐까 생각했다.어쩌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빛의 어둠과 대비되는 그 사이로 꿈인지 생시인지 모를 어떤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것 역시 3가지였구나.현실 + 빛 + 어둠스포티파이가 어디 있는 가게인가 묻는 그의 질문이 이토록 귀엽고 슬플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