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9:30 기상. 집 앞 노브랜드에 파스타꺼리 사러 갔다가 .. 아차..; 11시부터 오픈. 근처 단골 카페에서 모닝커피 마시고 노브랜드 오픈에 맞춰 계란 싱싱하길래 많다 싶지만 한판 사서 쟁여 놓았다. 알올 파스타 혼자 1.5인분 해먹고 누워서 유투브 보다가 정오가 되었다. 평범해서 대단했던 토요일. 앞으로 몇 번 이렇게 평범한 오전이 있는 토요일을 보낼까?
연말이다. 시간의 속도는 해마다 더 빨리 속도가 붙는다. 지금 나는 명동단골 카페. 근처의 학교에서 면접을 보고 일요일 마다 성당이 끝나고 오던 이 곳에 앉았다. 연말에는 계획을 세우기 보다 지난 일년을 뒤돌아 보던 때가 많았다. 이젠 돌아보기도 하지만 앞 날도 봐야겠다. 꿈은 크게 하지만 계획은 이룰 확률이 높게. 그럼 분수를 알기. 이룰 수 있도록 이루어 지도록 뚜벅뚜벅. ps: 곧 개봉하는 내가 음악을 한 영화의 며칠 전 VIP시사 티켓. 그 전날은 지난 5년 상환으로 갚던 대출금 끝낸 상환완료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