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못해서 아름답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앞날. 이젠 지난 시간들을 한번쯤 돌아보기에 적당히 나이를 먹은거 같아서 밤 11시 되가는 시간 출장처럼 내려온 광주에서 서울행 ktx플랫홈에 앉아 생각해보았다. 알 수 없어서 가끔 재밌었고 서툰 용기도 냈었고 잘못된 결정을 굉장한 신념인양 밀어 부치기도 했고 어떤 나만의 확신도 가져봤다. 덕분에 알 수 없어서 참 아팠고 만용에 패배도 했었고 신념이 부끄러워 잠에서 깬 적도 있었고 확신으로 남을 설득하려고도 했었다. 인생은 그저 내가 행복할 확률을 높이는 행위의 연속. 그에 따르는 댓가는 불행해지는 것. 피곤해지는 것. 스트레스 받는 것. 때문에 만족함을 욕심보다 한,두발 앞 서 깨닫고 매사에 겸손해야 한다. 인생은 나에게도 단 한번뿐. 행복함의 모양은 각자 다를 수 있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