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생활

영화 음악과 사운드 작업이 끝났고 나는 .. 내년 음창소를 어떻게 할지 나 스스로 자문하고 있다. 근데 내 건강?

사람들이 미워지고 있다. 이유는 그냥 그들의 이기심이 싫다. 이 나이에 새 친구는 필요없다 느낀게 20여년인데 그래도 알게모르게 친구같다고 생각했던 이들이젠 그냥 다 아는 사람보다 못하구나.

여기 일이 재미있을지 몰랐다. 뮤지션들 만나는 일. 선배로써 동료로써 그들에게 잘 대해주고 싶다.

좀 오래전 부터 벼르던 곳 이젠 Complete

존버

으어 .. 완성 .

디자인들이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그냥 내가 스케치해서 공임 주고 맡기려고한다. 랙장이 뭐 다 같은 랙장이지. 저 모양은 아니고 … 그냥 찾아본 그림. 여튼 목공소 후 을지로에 용접 맡겨야지. 근데 요새 이걸 할 때인지 물아보면 ”아니요“ 다. 그냥 한다. 뭐라도 분위기 쇄신을 하려.

병기형이 제주에 왔다. 그냥 아직 형이 기타 치는게 넘 좋다. 내 나이에 음악하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아직 있는 형이 그대로 있었으면 한다. 그거 아니? 유명해지는 음악하는 길 보다 오래하는 음악인길이 더 어려워.

제주에서 곡 작업하면 더 좋지 않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 뭐 딱히 부정은 못하겠다. 그래도 그 압박을 가지고 일을 하는 건 바깥 풍경과 아주 이질적이라 때론 더 고통스럽기도 하다. 금요일에서 토요일 넘어 온 이 시간. 난 혼자 베이스 기타를 녹음 중이다. 영화 마감은 얼마 안 남았고 나의 부족함은 나를 너무 괴롭힌다. 힘들고 외로운 직업. 가만히만 있으면 하루에 15시간은 말을 할 필요가 별로 없다. 제주에서도.

집 계약하러 왔는데 휴가차 제수씨와 함께 내려온 운상이가 찍어준 사즌. 내 모습이 웃기다.

서귀포 도착하나 열시가 넘어서 배고파서 이걸로 하루를 마감. 이제 오늘 부터 일 시작 :)

22시간 있다 왔다. 비오는데 그래서 날은 안 더운데 난 더웠다. 음 .. 시간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