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을 건네고 20여년전 사업자를 처음 냈을때가 생각났다. 아무것도 몰랐고 때문에 두려움도 없았다. 다만 생활이 넘 힘들었었어. 지금의 나는 두려움을 알고 법인이란걸 모르고 시작하니 두려움은 더 크지. 제주는 여전히 아름답고 호랑이는 여전히 저렇게 귀엽게 날 띠라 다녀. 이처럼 힐링이 될 수 있을까. 공항가는 6:40 새벽버스는 무심하게 달리고 ai 안내방송은 인간미 없네.
내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 시간. 시간은 그래도 내 편일거란 생각에 그 날 그 주 그 달을 버티며 산다. 눈물나게 감동이거나 보람이 가득차거나 그럴때가 조금. 그냥저냥 잘 지난 일 대부분. 놀랍고 걱정되고 슬픈 일은 정말 조금. 이만하면 잘 가고 있는 거지? 그치? 서울에 집이 없어서 한달은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한다. 스트레스인데 다시 못해 볼 경험 … 즐겁게 생각하니까 정말 흥미롭다. 난데없는 홈리스. 어제 서울로 올라와선 이제 오늘은 어디서 잘까? 3년을 비행기타며 월 8회 다녔지만 어제 첨으로 내 옆 두자리가 노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