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 갔었다. 이상한거 알지만 난 그래도 행복했었다. 그러나 이상한 나라는 결국 없어지더라. 이상했으니까. 나도 바뀐 세상에 적응이 힘들었고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이상한 나라를 다시 가고 싶어서 힘들었고 갈 수 없는 곳이기에 안가려고 포기 했다. 근데 다시 가고 싶다. 아마 난 죽는 날 까지 그 나라를 그리워 할 것 같다. 알고 있다. 그래서 슬프다.
2월 제주 집으로 이사 후 얼마전 서울 집도 셀프 이사했다. 생각보다 짐이 별로 없어서 가능했다. 너무 더워서 이사한지 2주 되가지만 이삿짐 푸는 진도가 찔끔 나갔다. 짐을 더 줄이려 한다. 늘 느끼지만 사는게 다 짐이다. 마음이던 생활이던 가볍자. 언제든 떠나기 쉽게 가볍게 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