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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런/생활

2019.06.26 00:51

발신자정보없음. 


나는 올해로 대학 강의 한지 14년 되었다.

글쎄 돌이켜 보면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 었고 전임은 되지 못했지만 지금도 겸임으로 내 맡은 바 할 도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몸도 지치고 해서 그만 두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몇가지 이유로 그만 못 두고 지금의 대학에선 인연을 맺고 가고 있다.


작년 2학기에 난 80명의 학생들을 두고 영화음악에 관한 강의를 했고 그 중 외국인 학생들이 꽤 있었다. 

그 중 중국인 학생들이 7명인가...그 쯤 있었다.

그 친구들은 3년을 한국에 있었다기엔 대체 이 한국어 실력은 뭐지? 할 정도의 수준이 었다. 

아무리 점수를 주려고 해도 그 중 한명은 어쩔수 없이 F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친구가 ... 

내 인스타그램에 욕설을 남기기 시작한 건 이번 학기가 시작 할 때 쯤 이었다.

부끄러운 줄 알으라고 댓글을 남기고 타일렀으나 소용이 없었다. 

난 그 친구의 인스타그램을 여러번 보았다.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런 인스타그램. 

난 그 녀석의 인스타를 캡춰하지 않았다. 후회된다. 


경찰에 신고를 했고 난 그 녀석이 그 녀석인지 내 스스로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겠다. 

꼭. 

자유민주주의 국가엔 책임이 따른다는 걸 보여주겠다.

졸업..쉽지 않을것이다.

반드시 잡는다.    


욕설을 하는 저 전화. 하루에 서너통이 시간에 관계없이 오곤한다. 

두고보아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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