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년간 매주 전주의 이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이번에 그만 두려고 했다. 지쳤다. 몸도 마음도. 책임감으로만 지켜내기엔 모든 면이 바닥이 났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만류로 한 학기 더 하게 되었다. 오늘도 혼자 밥을 먹다가 셀프 동력을 올리는 내가 “어딜 가려고 모터를 돌려?” 라고 혼자 묻고 혼자 대답하지 못했다. 서울로 올라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블로그에 적당히(?) 솔직히 쓰네..ㅎ.
새 것의 반대말은 헌 것이라 알고 살지만. 지금의 나는 새 것의 반대는 '오래되서 귀한 것'이란 뜻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난 사람도 , 건물도 , 물건도 .. 오래되서 귀한 것이 많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그러려면 우선 내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어느새인가 난 오래된 것이 좋은 나이가 되었다. 그리고 나도 / 오래된 것도 / 오래 될 것도 다 지켜 나가고 싶다.
내 문제를 생각해봤다. 왜 대인관계에 소극적인가 생각해 봤더니 원래 그랬던건 아니고 언젠가 부터인지 몰라도 사람에 대한 기대를 안한다. 그건 당해(?) 봐서로 시작되어서 후에 나조차 그런 사람인걸 깨닫게 되어서인것도 있고...단순하지만 복잡하다. 근데 이거 어떻게 극복해야 되나? 때론 좋은데 자주 너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