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초강을 한 지가 어느덧 12년전이다. 인천의 모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했었고 그땐 하루에 12시간을 강의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좀 어이없는 시간 배분이 었고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하루에 시간을 몰아주려는 배려이기도 했겠다. 하지만 ... 하루 12시간이라니...ㅋ 3년 전에 천안의 모 대학에서 12명의 학생들을 맨투맨 수업을 해야 했다. 결국 이틀에 나눠서했다. 12년전 보다 늙었고 ... 맨투맨 수업은 더 힘들다. 실용 음악과이니까 맨투맨 수업은 늘 있는 셈인데 사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클래스 수업을 줄 것 같이 말하기는 했으나 그냥 말뿐이었다. 학교에 할 만큼 했고 나는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다. 할 만큼 열심히 했던거 같다. 그리고 학생들을 다루는 솜씨가 늘었던 만큼 학생들에게 지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