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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조금 엉성 한 느낌

by EYANST

나는 내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에 비교적 최선을 다 한다고 말해도 그게 마음에 거리낄 것은 없다.
특히 꼭 해내고 싶은 일이 라면 정말 나는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 한다.
그런데 그러고 난 후에 결과가 아주 좋았다.라고 느꼈던 적이 거의 기억이 없다..

반대로
뭔가 좀 부실하고 엉성하고 그랬을 때
좀 더 해서 했었어야 되는 거 아니야?
아니면 아 모르겠다 여기까지만 하자라고 마무리를 지을 때
의도하지 않게 결과가 좋았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냥 그게 기억 때문일 수도 있겠다
기억 보정.
그런 게 아닐까 의심도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기억에 대학교 실기 시험 보고 났을 때부터도 그 후에도 여러 번 뭐지 나 망한 거 아니야 그랬을 때 오히려 망하지 않고 성공했던 적이 기억이 더 많다.

지금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괜히 그러고 있나 싶을 만큼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
그냥 대충 할까? … 아니 그래도 그런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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