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끝날 시간을 넘겨도 진행되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공항으로 왔다. 목표는 뚜렷하다. 근데 기분 탓인지 혹은 어떤 기운 탓인지 가끔은 흐려지는 기분이 든다. 그런 시간은 다행히 짧다. 비행기 안. 내일은 서울의 스튜디오에서 4건의 미팅을 한다. 수요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다시 제주로 내려 온다. 피곤한 탓에 몽롱하다. 그래서 그런갑다. 이륙해야 한다. 에어플렌 모드.
8시전에 눈이 떠지는 버릇은 그냥 잠을 포기 하고 차라리 뭔가를 하게 만든다. 조바심인지 성실한건지 애매하다. 내가 도민이란게 실감 날 때가 몇번 있는데 이 카페를 올 때다. 이젠 이 카페가 이수역에 생겼으니 그것도 아닌가. 강의 찍어야 내일 서울 가는데.. 오늘 비가 좀 많이 온다. 이따 성당에 어찌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