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백호 선생님. 소리와 공기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선생님의 세월이 내 마음을 헤집어 버린다. 선생님처럼 이렇게 음악하다가 이렇게 늙고 싶다. 가사를 ... 가사가 .... 눈물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 빛 추억들이 저 바람에 날려 흐트러지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올 초에 만났던 국내 대기업 스마트 폰 제조사의 사운드 개발팀이 어제 또 내 스튜디오로 찾아 왔었다. 다음 버전에 출시 될 새 폰에 들어갈 기능을 테스트 해보고 내 의견을 듣고 싶다는 취지였던거 같다.마치 아이폰 텐을 닮은 'M자 탈모 디자인'이라 불리는 그 디자인과 흡사한 그들의 폰과 함께 경쟁사인 S사 와 중국 H사의 폰도 갖고 왔다. 사실 줄곧 아이폰만 사용해 본 나는 안드로이드 계열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무심했었는데 처음으로 이 회사 폰도 참 예쁘구나 생각했다. 그 분들 말로는 저번 기종 폰 TV 광고에 방....단 이 나온 그 광고에도 사운드 기능이 강조되서 광고되었다고 한다. 난 TV를 잘 안 보기에 어렵게 그 광고를 기억해 냈고 내게 광고의 내용은 기억에 없고 그 아이돌이 나왔던 것만 기억났..
록본기 가까운 니시 아자부의 한 성당 이 곳은 나름 번듯한 동네이지만 성당은 작고 고즈넉하다. 한국으로 치면 가회동성당이나 우면산성당 느낌이었다. 부부로 보이는 백인 커플과 나 .. 정도가 이 미사에 참석한 외국인 인것 같았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미사인지라 강론에 신부님이 무슨 말씀이신지 신자들의 기도는 무엇인지 몰랐지만 가톨릭교회는 어딜가도 하나구나 생각들었다.
이효리씨가 뭐 의도한건 아니겠지만 내가 좋아하던 제주의 '금오름'을 배경으로 뮤비를 찍는 바람에 '금오름'이 명소가 되어서 사람 많아진 거 정말 불만인데 .. 제주시 카페를 구석구석 뒤지다 낯선 골목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그냥 한번 들어가본 제주시 ‘쌀’ 카페도 효리네 민박인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한다. 아 짜증나 .... 암튼 이 곳은 좀 특이한 기억인건 .. 맛의 본질이 아님을 안다만 그래도 에스프레소 머신이 기 아주 비쌌던 머신도 아니었고 또 로스팅은 어디서 받아 오는지 몰랐지만 커피가 나름 먹을 만 했던 곳이 었다.저 게으르게 누워 계신 하얀 개도 아직 있을런지 ..
작년 2월 혼자 제주 여행을 갔을때. 이제 딱 일년 되었군. 해방하러 갔었다. 마음을. 여행의 관심사중 중요한 것 하나가 커피인지라 3박4일을 제주와 서귀포를 오가며 카페만 13군데 다닌 것 같고 그 중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이 카페에서 먹었었다.서귀포 '플레이커피랩' 올해도 거르지 않고 제주에 가겠지만 아니 지금 당장 가고싶다.
이름은 익히 들은 카페이나 내 동선에 잘 가지지 않는 곳이라 지난 일요일 처음 가보았다. 드립은 없고 모두 에스프레소음료들 그리고 직접 만든 빵들. 커피 맛은 아메리카노는 가격대비 리즈너블 했다. 빵은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다. 음...근데 한번 더 가봐야 더 느끼고 말 할 것같다.
스스로 사회문제에 관심은 많은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사실 사회 이슈에 제대로 참여 해 본 적이 없던 나는 작년 가을 비오는 일요일 오전 잘 듣던 팟캐스트에서 나오던 "오늘 백남기 농민 시신 탈취가 있을지 모른다"는 말에 그냥 "그건 안되지" 란 생각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우산을 들고 혜화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갔던 날이다. 도착해서 바로 병원에 못가는 나의 찌질함이 있었기에 나는 저 사진 속 스벅에 30분여 앉아 있다가 병원으로 갔다. 장례식장에선 엄마,아빠와 함께 온 초딩 아이들과 대학생들은 엎드려서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다.부끄러웠다. 그리고 난 탄핵시위에 단 한번 빼고 다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다난 했던 지난 겨울이 지났다.
차를 잘 모른다.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픽업 트럭이 갖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차종까지 생각하며 차가 갖고 싶은 건 처음이다. 포드 ~ 재 출시되는 미들사이즈 픽업 '레인져 2019' 일주일 전에 미국에 출시 되었다고 한다.이제 나도 이런것도 관심 가져보는 구나. 내가~ 내가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