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서 집에 돌아오면 자고 싶고 쉬고 싶어도 생두를 로스팅 한다. 홈 커피 관련 인터넷 동호회에서 지식을 얻고 뉴스도 본다. 왜 일까? 다 뭔가 어떤게 내게 내 현재와 미래에 있겠지라 생각한다. 동호회 누구도 사용하는걸 본 적 없는 통돌이 오븐으로 로스팅을 한다. 다른 장비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를 못하지만 얻어 들은 어깨 넘어 본 그런 지식으로 이 오븐은 아주 괜찮은 선택이었다라고 자평하고 싶다. 아침에 출근해서 마셔 내리는 커피가 예전보다 좀 더 음미해보는 커피가 된다. 로스팅을 하는 우리 집은 커피 향 가득. 화재 경보기가 울릴 만큼 연기가 나게 강배전을 할 때는 당황한적도 있다. 그렇게 또 하루하루 배워 나간다. 하루가 공짜 ,거저가 아니다.
어머니는 일흔이 넘으셔서 미싱앞에서 뭔가 하시는걸 좋아하신다. 뭐라도 하셔서 참 좋고 다행이다. 어머니는 내 가방을 만들어 주셨다. 안입는 청바지로.. 박음질이 좀 약하고 마감이 덜 된거 같아도 난 이 겨울을 이 가방 하나만 들고 다닌다. 난 아마 죽는 날까지 이 가방 들 것 같다. 고마워요 건강하세요 어머니 .. 사랑해요 어머니. Ps: 어머니 세례명이 tag이 되어 어머니가 만든 모든 것에 붙어져 있다.
취미로 로스팅을 한다. 며칠 되진 않았다. 하겠다 마음 먹은진 아주 오래 됐다. 큰 그림 속에 있으면 취미가 취미가 아닐 수 있다. ‘ 먹을 수 있게 로스팅하자 ’ -> ‘어떻게 하면 더 맛있지?’ 이렇게 되가고 있다. 이렇게 흘러가고 있다. 나조차 그 목적지는 몰라도 나침반은 보면서 간다. 덜 무섭다.
토요일. 오전 9:30 기상. 집 앞 노브랜드에 파스타꺼리 사러 갔다가 .. 아차..; 11시부터 오픈. 근처 단골 카페에서 모닝커피 마시고 노브랜드 오픈에 맞춰 계란 싱싱하길래 많다 싶지만 한판 사서 쟁여 놓았다. 알올 파스타 혼자 1.5인분 해먹고 누워서 유투브 보다가 정오가 되었다. 평범해서 대단했던 토요일. 앞으로 몇 번 이렇게 평범한 오전이 있는 토요일을 보낼까?
두 개의 유심을 쓰고자 국내 애플케어 제외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주문 후 배송받기까지 4일이 걸렸다. 7일전 일요일 낮에 주문해서 엊그제 목요일 낮에 받았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무슨 색을 살 지 예상을 했었다 하고 재미없게도 난 그들의 예상에 맞아 들어갔다. 틀린 사람이 없는게 재미 없는건지 그들이 틀리지 않는 선택을 한 내가 재미없는 사람인건지 모르겠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폰의 기능 순으로 간단 리뷰. 1. 전화 잘 됨. (문자도 잘 됨) 2. 인터넷 잘 됨. 3. 사진은 확연하게 잘 됨 (아이폰 텐s와 비교)-폰 값의 60%쯤 체감된다. 4. 내장 스피커 그래봤자라해도 스피커 좋아짐. [몰랐는데 빨간색은 에이즈 환자분들 돕는 기부도 조금 된다하니 빨간색으로 사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