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혼자 제주 여행을 갔을때. 이제 딱 일년 되었군. 해방하러 갔었다. 마음을. 여행의 관심사중 중요한 것 하나가 커피인지라 3박4일을 제주와 서귀포를 오가며 카페만 13군데 다닌 것 같고 그 중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는 이 카페에서 먹었었다.서귀포 '플레이커피랩' 올해도 거르지 않고 제주에 가겠지만 아니 지금 당장 가고싶다.
이름은 익히 들은 카페이나 내 동선에 잘 가지지 않는 곳이라 지난 일요일 처음 가보았다. 드립은 없고 모두 에스프레소음료들 그리고 직접 만든 빵들. 커피 맛은 아메리카노는 가격대비 리즈너블 했다. 빵은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다. 음...근데 한번 더 가봐야 더 느끼고 말 할 것같다.
스스로 사회문제에 관심은 많은 것 같았는데 그럼에도 사실 사회 이슈에 제대로 참여 해 본 적이 없던 나는 작년 가을 비오는 일요일 오전 잘 듣던 팟캐스트에서 나오던 "오늘 백남기 농민 시신 탈취가 있을지 모른다"는 말에 그냥 "그건 안되지" 란 생각에 반사적으로 일어나서 우산을 들고 혜화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에 갔던 날이다. 도착해서 바로 병원에 못가는 나의 찌질함이 있었기에 나는 저 사진 속 스벅에 30분여 앉아 있다가 병원으로 갔다. 장례식장에선 엄마,아빠와 함께 온 초딩 아이들과 대학생들은 엎드려서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다.부끄러웠다. 그리고 난 탄핵시위에 단 한번 빼고 다 참여하게 되었다. 그렇게 다난 했던 지난 겨울이 지났다.
차를 잘 모른다.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픽업 트럭이 갖고 싶었다. 구체적으로 차종까지 생각하며 차가 갖고 싶은 건 처음이다. 포드 ~ 재 출시되는 미들사이즈 픽업 '레인져 2019' 일주일 전에 미국에 출시 되었다고 한다.이제 나도 이런것도 관심 가져보는 구나. 내가~ 내가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