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템포가 아닌 여기 템포에 맞추려고 애썼던 날. 서울보다 꿀 잠을 잤다. 잠자리가 더 편해서가 아니라 일이랑 멀어져서 그런지 모르겠다. 혼자 고깃집에 간 건 처음이었네. 낯설고 새로운건 아직 내 나이에도 많다. 오늘은 집을 알아보러 다니려 해. 물론 커피는 늘 ...
지난 12월 중순 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쉰 날은 저저번 주 한번. 평균 퇴근시간은 새벽 1시와 2시 사이 쯤 될 거 같다. 어제는 12시 퇴근. 그리고 잠깐 자고 새벽 4시 출근. 2시간 일 하다 새벽 6시에 교대역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세종시로 1교시 강의하러 왔다. 개강일이라 길지 않을 수업을 할 생각이라 다행이지만 어쨌든 강의는 6시간. 이번 주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제주 여행을 취소할까 생각 했다. 그러나 개강하기 전 여행은 내겐 늘 하던 일이라 무리해서라도 간다. 어렵다. 살기위해 일 하는데 살려고 일을 피한다. 11월에 갔던 제주. 해가 바뀌고 이번 3월8일에 다시 간다. 일단 나에게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 서귀포에 가는거. 좋아하는 게스트하우스 예약 끝.
어제 마스터클래스 마지막 강의를 끝냈다. 하필 너무 바쁜 일정 중에 하려니 부담이 많이 됐던 강의지만 시간은 갔다. 경품 추천으로 프리소너스 장비들을 타 가신 분들 모두 축하드렸다. 삼아측이 박스에 담아온 수강증을 무작위로 뽑는 내 추첨이다보니 당첨이 안 된 분들에게 미안했다.뭐 그저 그분들이 운이 좋으신 분들이겠다. 어제 루시드를 부산으로 보냈다. 내 스튜디오의 장비 교체시기가 왔다. 교체시기는 내 마음이지만..
12월 / 1월 지나 엊그제 주말에 처음으로 쉬었다.그 주말 마침 제자가 결혼을 해서 거기 가느라 좀 피곤한 토요일. 오더 메이드 음악을 만들기. 주어진 시간은 언제나처럼 촉박하다.하지만 잘 해내야 하는 일이라 피곤 하다. 밤 11시가 다 되간다. 집에 언제쯤 갈까?내일은 마스터클래스 강의가 있는 날. 강의 준비도 해야 하고 이거 참... 제주도 비행기 티켓을 예매 했다. 지난 몇 년간은 개강 전엔 여행을 갔다. 이번엔 개강하고 그 주에 가기는 해도 ...가긴 간다.제주 서귀포 부동산을 다 훑어 볼 생각이다. 이렇게 2019년의 두 달째가 가고 있다.
업체와 약속 되었던 마스터클래스 강좌를 하러 경운동에 갔다. 내가 어릴때 아버지가 계시던 저 건물에 이제 내가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구나. 수업 전 건물 옆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잠시 이 생각 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시간 가량 수업하고 다음 주를 기약했다.피곤함이 얼굴에 가득하다가도 수업 시작하면 괜찮아 진다. 좋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