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선 외식이 좋았고 지금은 집밥이 좋고. 뭐 먹나 생각하는 점심은 늘 그게 그거고. 가끔 해먹는 집밥은 오랜만에 하니 재료가 썩어 있거나 사먹는거 보다 비싸. 이렇게 천정보고 누워 생각하니 밥을 먹어서 그래도 난 행운이다 생각되어지고 그러다보니 투정도 사치네. 고맙습니다.
싸드때 관광객 줄었다고 했을때 내 생각은 ‘국가 혹은 여론이 개인의 결정을 제한하는것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였다. 그런다고 안 오는 그들이 애국심이 뛰어나다고 생각드는거 보다 ‘획일’ ‘제한’ 이런 다소 부정적인 단어가 떠올랐고 그 결정이 다소 촌스럽다라고 생각했었다. 공산국가와 민주국가의 그 차이는 더 확실해야 하겠지. 차이라면 ‘외부의 압력으로 남의 애국심을 제한당하는 정도’ 로 재지 말자는 그것이 시작이 아닐까?이번 경우 '관' 주도가 아닌 우린 밑에서 부터 올라가는 형태라 다르다라고 생각할 여지는 있지만 자본주의는 그것대로 잘 움직여지지 않을거기에 그걸 강제하려는 여론은 어떤 이들의 자유를 제한 하기도 할 것 같다.중요한건 이 번 기회로 우린 안에 자리 잡은 그들의 경제나 문화가 얼마나 뿌리 ..
낯선 이 많을때 거기서 밝은 모습으로 있어야 할 때. 불편하다. 좀 나아진건 ‘나만 그런거 아니야’ 란 생각이 들었을때 였다. 그러고 나니 거기 다들 그러고 계신 양반들이 딱해보이기 시작하고 가끔 표정들을 살피다 보면 웃기기도 하다. 고로 비지니스란건 뻘쭘을 이겨내는거. 혹독할때엔 자존심을 반쯤만큼이라도 접어두는 거.
발신자정보없음. 나는 올해로 대학 강의 한지 14년 되었다.글쎄 돌이켜 보면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 었고 전임은 되지 못했지만 지금도 겸임으로 내 맡은 바 할 도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몸도 지치고 해서 그만 두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몇가지 이유로 그만 못 두고 지금의 대학에선 인연을 맺고 가고 있다. 작년 2학기에 난 80명의 학생들을 두고 영화음악에 관한 강의를 했고 그 중 외국인 학생들이 꽤 있었다. 그 중 중국인 학생들이 7명인가...그 쯤 있었다.그 친구들은 3년을 한국에 있었다기엔 대체 이 한국어 실력은 뭐지? 할 정도의 수준이 었다. 아무리 점수를 주려고 해도 그 중 한명은 어쩔수 없이 F를 줄 수 밖에 없었다. 그 친구가 ... 내 인스타그램에 욕설을 남기기 시작한 건 이번 학기가 시..
종강이라 후련한 마음으로 학교를 갔다 새벽 5시40분 천둥과 함께 폭우가 내리고 난 그냥 우산을 들고 택시를 타고 가야지 했고 큰 길로 나가다 마침 운좋게도 사당가는 버스탑승. 택시비 절약하고 비는 얼마 안 맞고. 좋네. 근데 운은 거기까지. 그 후 ... 3분 차이로 못 타서 다음 버스인 비싼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타보고 그후 그 버스는 교통사고 났고. 터미널에 도착을 못했으니 결국 택시는 결국 10여분 걸어가 세종시 청사 앞에서 탔고. 겨우 탄 택시에선 어느 약 장수 같은 목사의 협박형 설교가 ... 이 날 더 있는데 그만.그래도 하루종일 왜 이럴까 그 분의 뜻은 뭘까 생각했던 날. 교훈 : 일상의 설레발금지.
관심이 있어서 몇몇 유투브 채널들을 재미있게 구독하고 있다. 언론,매체 등에서 목적에 맞게 가공된 해외의 모습이 아닌 생생한 체험과 생활이야기들. 15년간 중국에 살았던 어느 유튜버 분의 중국인의 중화사상,중국의 공산당,그들의 이기심 등등 다루는 이야기도 공감이 갔다. 마침 그게 요새 홍콩의 사태와 중국인들의 댓글과 반응을 보면 더 많은 공감이 갔다. 필리핀이 위험하다고들 생각하는데 그 위험성은 내 생각엔 외국 사람들이 한국이 북한과 국경 맞대어 사는거 정도 생각하는 위험성같다. 오히려 필에 비해 중국이 더 위험해 보인다. 이유는 사람들의 언로의 차단으로 인해 만들어진 그들의 거의 획일화 된 생각 , 변치 않는 중화사상 그런 것들은 비교적 오픈 된 생각을 많이 하던 필리핀 사람들에 비해 위험해 보인다. ..
술을 즐겨하지 않는 나.술자리도 길면 지쳐서 싫은 나. 그래도 이들을 만나면 거의 매번 3차까지도 가고 아무데서나 쓰러져 잔다. 나이 먹고 만나는 친구는 친구하기 힘들다고 하고 난 그 말이 맞다고 느낀다. 그래도 그래도 .. 이들은 참 좋은 친구들이다. 모두 다 음악하는 사람들. 이 나이 먹고 음악하는 사람으로 있기에 그 자체로도 얼마나 힘든데 그냥 동지로서 친구로서 응원하고 응원 받는다.자 .. 남은 시간도 잘 달려 보자구요. 고맙습니다.
불자가 아님에도 이번 석탄일에도 절밥을 먹으러 일터 근처 절에 다녀왔다. 마침 일요일이라 절에 다녀온 후 성당에 미사하러 갔고. 가톨릭 신자인 내가 .. 절에 가는거 이상하게 보는 사람도 있다는거 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부처님 오신걸 축하하는 나를 예수님도 좋게 보실거라 생각하니까. 가르고 나누고 그런거 안 했으면 한다. 1년에 한 번 겨우 가서 생일 축하하는 맘으로 기웃거리러라도 가는건데 그냥 난 그게 좋다. ps: 요새 막말로 더 유명하신 그 여자 정치인이 거기 왔었다. 사람들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나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