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이력서를 내야 할 일에 바쁘게 자료를 추합해서 준비한다. 오래 전 나의 이런저런 행적을 보며 본의 아니게 들춰 떠오르는 그때의 너덜너덜했고 거지 같던 찢긴 내 마음들. 짧게 .. 발버둥... 뭐 그런 말이 맞을까? 그때의 나를 내가 지금 만날 수 있다면 나를 꽉 안아주고 싶다. 머리도 쓰다듬어 줘야하고 격려도 해주고 싶다. 그리고 꼭 ‘포기하지 않고 버티어 주어서 고맙다 .. 짜식아’ 라고 말해줘야지. 힘내 나야.
술이 좀 취했고 집까지 걷다가 찍은 귀가 길. 난 앞으로 어떻게 살까? 무엇이 되어 있을까? 이 길 6년차인데 술에 취해서 힘들긴 했는데 마음이 가벼웠다.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이 깜깜한 터널 같다. 그렇지만 그래도... 난 비겁한건지 ...아니다 .. 조심성이 많아 나를 신뢰하지 않는거 같다. 꿈을 향해 힘차게..포기하지 말자. 그리고 숨 좀 크게 쉬고 어려움을 참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