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주변 사람들에게 난 외향적인 사람이냐 내성적인 사람이냐 물었다. 모두 날 그 두가지로 카테고라이징 하긴 어렵다고 했다. 사실 누구나 두개의 측면이 다 있겠지. 내성적인 사람에 더 가깝다고 했다. 날 외향적인 사람으로 아는 사람은 나와 안 친한 사람. 언제부터였을까? 처음부터였을까? 변한거겠지. 나도 무념무상의 어린 시절이 있었으니까 ..

가진것이 많으면 결정이 어렵지. 내 삶을 타는 나라는 유랑자는 그렇지 않지. 일렉트로닉 노마드.

삶은 매일 혹은 매주 하는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이 싫은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고 책임지기 힘든 상황이 오면 후회하며 자책하거나 그러다 또 인생 레슨 받았네 하고 다음 판에서 잘하자 하며 딛고 일어나려 하겠지. 못 일어나면 한강 가겠지. 이렇듯 사는 와중의 어떤 선택도 없으면 아무일을 안 하는것. 아무 일도 안하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 좋니? 아무 일도 안 일어나면 난 산건가 죽는건가? 살아간다고 느끼려면 선택은 필수, 책임도 필수. 에이..ㅎㅎ 답은 뭐 ...늘 ㅋ 삶은 계란이 아니더라. 닭도 아니고. 닭장이더라.

짬 날 때 하는 거지 했다가 ... 짬 내서 하고 있다. 그러지 말아야지.

제주로 귀가. 서두르지 말자. 그냥 기다리자 나님.

으미를 부여하는 으미. 으미를 남이 부여해주는 으미가 어얼른 왔으면 한다 욕심인거 아는데 나 좋을라고만 하는거 아니다. 이 곳에 커피 마시러 올라와선 멍때리게 좋더라.

하루종일 일을 하고 라면 끓여 먹고 ... 지금 잠시 커피 사러 나왔다. 곧 밤 열시인데.. 일하다 잠시 바닷가에 다녀 왔다. 이래서 제주다.

지난 주말

지금은 제주가는 중 ㅋ 전주는 나의 연고가 없는 곳임에도 난 전주가 이상하게 좋다. 그냥 편안한 좋은 곳. 앞으로 1년만 더 하기로 했고 그 시작이다. 곧 제주행 비행기 탄다. 사는게 재밌을라 그러고 반면 긴장도 되는 이건 뭘까.

내가 살 집이다. 내가 곧 제주도민이 되겠구나 :)

집 계약하러 왔는데 휴가차 제수씨와 함께 내려온 운상이가 찍어준 사즌. 내 모습이 웃기다.

서귀포에 집 계약금을 보냈다. 정신없던 하루. 내일 서울 가는 비행기는 더 높게 나는 기분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