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가고 있나? 처음 계획은 얼마나 이루어지고 매 달 혹은 매 분기별 작은 유무형의 성과나마 있나? RG가 없고 이 계획은 분명 더 어려워졌다. 원래 내 규모에서는 어렵던 일일까? 아님 그냥 RG의 부재만 원인일까? 음악만 한다면 굳이 내가 가려던 길을 갈 필요 없잖아 아니 그래도 나에겐 믹싱이 없으면 오늘이 없었고 포스트에 관한 욕심이 여전히 붙어 있다. 돈은 없고. 꿈은 있고. 무모한거 알지만 난 그렇게 살아왔어서 그런지 그래야 감흥이 생긴다. 공항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AM 06:05 처음생각과 지금생각을 되짚는 생각의 Round trip.
중용. 어릴때 학교에서 저 말을 배울때 실제 감이 없었는데 이제는 잘 알지. 업 할때 근자감,버릇없음 조심 다운 할때 낙담,좌절금지. 남의 일인듯 나를 객관적으로 자제시켜야 한다. 지금 난 다운인가 싶다. 하지만 조금은 마음이 편하다. 저마다 성찰하며 셀프로 알아들어야 하는 보이지 않는 vibe가 있나보다. 잘 풀리고 난 잘 할거야. Up / Down은 과정일뿐 결과가 아니더라. 서울 출근 위해 제주공항가는 새벽 버스 안에서 졸기 전 일기.
서울행 비행기는 6시것을 탄 적이 있으나 제주행 비행기 7시는 처음이다. 공항가는 9호선 급행은 오전 6시10분이 넘어야 다니는 것을 오늘 알게 되었다. RG가 없고 6개월여가 흘렀다. 시간이 참 빠른데 녀석이 좋아지는건 느린거로 믿고..있다. 녀석…어제 6개월만에 고향 병원으로 이송되었겠구나. RG 없는 그간 난 어떻게 보냈는지 모를만큼 일을 많이 쳐냈다. 혼자 하기 정말 버거울 만큼 많은 작업들. 그만큼 RG 빈자리 였던것이다. 주변 사람들의 걱정은 자주 있었으나 이젠 내 스스로 내 건강이 걱정이 되고 있다. 난 하느님이 이런 시간을 왜 RG 에게 주셨는지 원망스럽고 나 역시 이런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게 왜 일어 났는지 기도 할 때마다 알고 싶다고 말한다. 이 일은 우리에게 어떤 깨달음을 그리고 그 ..
겨울 날이 많이 풀리는게 느껴진다. 서귀포에서 첫 온전히 맞는 겨울이 었고 어젠 다시 1년 집계약 연장을 했다. 도민이 된 지 일년.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내 생각도 마음도 겨울이 가듯 변화가 있구나. 산다는게 결국 선택의 연속. 결국 노력한다는것도 선택시 유리한 옵션을 받기 위함일지도 몰라. 서울 가는 길이 다시 피곤한 일주일을 살아야 함에 마음이 벌써 지쳤다. 그래도 가야 하는 길. 앞으로 간다.
10~16여년 전 일이 없어서 넘 힘들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일이 많아서 힘들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일한다. 그리고 랑기가 새삼 보고 싶고 고맙다. 일어나 랑기야. 집 근처 젤 좋아하는 카페인데 사진으로나마 본다. 그냥 저기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앉아 있는거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