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시간표
근래엔 자다가 한,두번은 꼭 길게 깬다. 어제도 자다가 한시간 반은 그냥 깨어 있었다. 이젠 아예 일어나서 기타를 치거나 책을 보다가 다시 잠이 처음 잠들때 처럼 오기를 기다린다. 늦잠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움직인다. 늦잠은 잤지만 깬 시간을 계산하면 7 , 8시간 잔 셈이다. 전날 밤, 밥솥 예약해서 지어진 밥과 오븐에 생선도 한마리 구워 최대한 천천히 먹는다. 그리고 아직은 싱싱한 원두를 갈아서 커피도 한잔 내려 마신다. 천천히 한다. 이것도. 잠시 음악을 듣다가 기타를 치다가 이제 좀 움직여야지 할 때 온 집 안을 걸레질을 한다. 걸레질을 할 때 그냥 엎드려서 닦는다. 걸레 끼우는 봉을 이용해서 닦으면 잘 안 닦이는것 같고 닦이는게 눈에 세밀히 잘 안보여서 그런다. 다 하고 나면 약간 덥고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