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의
EYANST
작업자로 산지 20여년. 어려서 이 일을 막 시작할때 암 것도 몰랐고 그저 일이 오기만 바랬고 일이 오면 정말 죽을 힘을 다해서 했었어. 때로 옆에 사람이 앉아서 내게 지시 중이었는데 난 그 말을 듣으며 작업 중에 내 고개를 떨구고 잠든 적도 있었지. 집에 못간 날도 사나흘씩 되었긴 일수였어. 지금까지도 그 수면부족은 날 힘들게 해. 왜였을까. 난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고 친한 선배도 잘 아는 지인도 아무도 손을 내주지 않더라. 속으로 운 적도 많았지. 서러워서. 가브리엘이 있어서 넘길 수 있었던 시간들. 어제 모 회사 미팅 후 나오며. 나와 나이가 같은 대표를 보며 문득 사업가로 사는 그의 옆 모습을 봤어. 작업자로 산 나. 사업가로 산 그. 난 비지니스가 뭔지 몰라. 골프도 재미없고 술도 많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