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9:30 기상. 집 앞 노브랜드에 파스타꺼리 사러 갔다가 .. 아차..; 11시부터 오픈. 근처 단골 카페에서 모닝커피 마시고 노브랜드 오픈에 맞춰 계란 싱싱하길래 많다 싶지만 한판 사서 쟁여 놓았다. 알올 파스타 혼자 1.5인분 해먹고 누워서 유투브 보다가 정오가 되었다. 평범해서 대단했던 토요일. 앞으로 몇 번 이렇게 평범한 오전이 있는 토요일을 보낼까?
두 개의 유심을 쓰고자 국내 애플케어 제외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주문 후 배송받기까지 4일이 걸렸다. 7일전 일요일 낮에 주문해서 엊그제 목요일 낮에 받았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무슨 색을 살 지 예상을 했었다 하고 재미없게도 난 그들의 예상에 맞아 들어갔다. 틀린 사람이 없는게 재미 없는건지 그들이 틀리지 않는 선택을 한 내가 재미없는 사람인건지 모르겠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폰의 기능 순으로 간단 리뷰. 1. 전화 잘 됨. (문자도 잘 됨) 2. 인터넷 잘 됨. 3. 사진은 확연하게 잘 됨 (아이폰 텐s와 비교)-폰 값의 60%쯤 체감된다. 4. 내장 스피커 그래봤자라해도 스피커 좋아짐. [몰랐는데 빨간색은 에이즈 환자분들 돕는 기부도 조금 된다하니 빨간색으로 사길 잘했다.]
어려선 외식이 좋았고 지금은 집밥이 좋고. 뭐 먹나 생각하는 점심은 늘 그게 그거고. 가끔 해먹는 집밥은 오랜만에 하니 재료가 썩어 있거나 사먹는거 보다 비싸. 이렇게 천정보고 누워 생각하니 밥을 먹어서 그래도 난 행운이다 생각되어지고 그러다보니 투정도 사치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