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제주에서 갔던 두번째 성당이 예뻤던 3일째 날 일요일 아침이었다.비가 왔지만 그래도 그건 그것대로 좋았다.누가 넌 왜 여행가는게 좋으냐 물었을때 '공항이나 역에 내려서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막연한 처량함이 좋더라' 였다.가끔 다른거와 비교하지 말고 순응하고 있는대로 받아들임을 배우기도 한다.
서울에서 템포가 아닌 여기 템포에 맞추려고 애썼던 날. 서울보다 꿀 잠을 잤다. 잠자리가 더 편해서가 아니라 일이랑 멀어져서 그런지 모르겠다. 혼자 고깃집에 간 건 처음이었네. 낯설고 새로운건 아직 내 나이에도 많다. 오늘은 집을 알아보러 다니려 해. 물론 커피는 늘 ...
지난 12월 중순 부터 시작해서 일요일 쉰 날은 저저번 주 한번. 평균 퇴근시간은 새벽 1시와 2시 사이 쯤 될 거 같다. 어제는 12시 퇴근. 그리고 잠깐 자고 새벽 4시 출근. 2시간 일 하다 새벽 6시에 교대역에서 스쿨버스를 타고 세종시로 1교시 강의하러 왔다. 개강일이라 길지 않을 수업을 할 생각이라 다행이지만 어쨌든 강의는 6시간. 이번 주도 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제주 여행을 취소할까 생각 했다. 그러나 개강하기 전 여행은 내겐 늘 하던 일이라 무리해서라도 간다. 어렵다. 살기위해 일 하는데 살려고 일을 피한다. 11월에 갔던 제주. 해가 바뀌고 이번 3월8일에 다시 간다. 일단 나에게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 서귀포에 가는거. 좋아하는 게스트하우스 예약 끝.
최백호 선생님. 소리와 공기 그 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선생님의 세월이 내 마음을 헤집어 버린다. 선생님처럼 이렇게 음악하다가 이렇게 늙고 싶다. 가사를 ... 가사가 .... 눈물 '아름다웠던 나의 모든 노을 빛 추억들이 저 바람에 날려 흐트러지면 저 바다에 잠겨 어두워지면 난 우리를 몰라'
올 초에 만났던 국내 대기업 스마트 폰 제조사의 사운드 개발팀이 어제 또 내 스튜디오로 찾아 왔었다. 다음 버전에 출시 될 새 폰에 들어갈 기능을 테스트 해보고 내 의견을 듣고 싶다는 취지였던거 같다.마치 아이폰 텐을 닮은 'M자 탈모 디자인'이라 불리는 그 디자인과 흡사한 그들의 폰과 함께 경쟁사인 S사 와 중국 H사의 폰도 갖고 왔다. 사실 줄곧 아이폰만 사용해 본 나는 안드로이드 계열에 아예 관심이 없어서 무심했었는데 처음으로 이 회사 폰도 참 예쁘구나 생각했다. 그 분들 말로는 저번 기종 폰 TV 광고에 방....단 이 나온 그 광고에도 사운드 기능이 강조되서 광고되었다고 한다. 난 TV를 잘 안 보기에 어렵게 그 광고를 기억해 냈고 내게 광고의 내용은 기억에 없고 그 아이돌이 나왔던 것만 기억났..
록본기 가까운 니시 아자부의 한 성당 이 곳은 나름 번듯한 동네이지만 성당은 작고 고즈넉하다. 한국으로 치면 가회동성당이나 우면산성당 느낌이었다. 부부로 보이는 백인 커플과 나 .. 정도가 이 미사에 참석한 외국인 인것 같았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미사인지라 강론에 신부님이 무슨 말씀이신지 신자들의 기도는 무엇인지 몰랐지만 가톨릭교회는 어딜가도 하나구나 생각들었다.